"온가족 청계천미술대회 오세요" 김부자 한가족미술협회 회장 매년 10월 개최키로 “온 국민이 모두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가족이 모여 한 화폭에 그림을 완성해 가는 작업은 우애와 화목을 돈독하게 해줄 것입니다” 지난 봄 대한민국 한가족미술협회를 발족시킨 김부자 회장은 “서울 청계천을 멕시코의 가리발디 광장`처럼 음악과 그림이 있는 문화예술의 광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매년 이곳에서 한 가족 사생대회와 대한민국 한 가족 미술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청계천과 관련을 맺고 있는 한화그룹과 중구청이 함께 이 행사를 주관하기로 이미 합의했다”며 “이 같은 문화예술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청계천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4~24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대한민국 우수작가 214인전을 개최하고 있는 김 회장은 “행사와 축제가 있는 곳에 미술전을 기획해 미술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미술협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는 김 회장은 이미 지난해 가을 시험적으로 한 가족 미술대회를 개최해 기대 이상의 성황을 이뤘다며 올해는 10월 10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한 2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임신부는 1인도 가능하다”며 “참가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 거주 가족이며 가족당 참가비 1만원을 내면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제공하며 당일 심사를 통해 푸짐한 상품도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행사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10월 이전에 서울 23개 구청장 가족을 비롯해 유명 인사들 가족의 그림을 수집해 한화그룹 사옥 앞 베를린 광장에 전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에도 대한민국 한가족미술대전을 개최해 미술 저변을 확대하는 작업에 적극 나설 예정인 김 회장은 세종대에서 서양미술을 전공했으며 대한민국 예술상(92년) 수상, 개인전 32회(유화 21회, 판화 11회)를 개최한 중견 작가다. 서울=하정훈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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