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부고속철도 경주경유 구간의 착공이 2년이나 앞당겨 짐에따라 고속철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도시발전계획을 준비중에 있다. 시는 고속철 개통으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대거 늘어날 것에 대비, `고속철도 기획단`을 가동해 역세권개발과 신도시 조성 등 도시계획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편입토지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 올해 1백68억원을 확보한 뒤 지난 5월부터 보상중에 있고 또 역사 예정지 토지보상에도 착수, 현재 65% 상당의 토지에 대한 매입을 끝낸 상태다. 시는 이에따라 앞으로 18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화천리에 세워질 역사에 대한 실시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특히 5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문화재 분포가 많은 화곡리 일대 문화재 지표조사와 교통영향 평가에 들어갔다. 시는 특히 내년 3월 역세권개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 여론을 수렴한 뒤 이 지역에 대한 개발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주시는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세권 신도시에 인구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하는 계획을 서두르기로 하고 주민공람과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에따른 개발비용은 경주시와 한국고속철도공단, 경북도, 택지개발관련 공사 등과 공동 마련키로 하고 내년부터 본격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고속전철시대를 위해 경주시는 역세권 개발과 함께 현재 추진중인 경주~감포간 4번국도의 4차선확장, 안강~옥산서원과 양동마을을 연계한 문화관광 코스 개발, 안강 재래시장 활성화, 산내면과 건천에 지역특산물 단지 조성, 외동에 울산과 연계한 준공업 단지 조성 등 5대 생활권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 재정비 계획을 완료, 앞으로 경주를 인구 40만명의 균형있는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또 기존 경주역사와 통합 예정인 화천리 신역사가 들어설 신도시와 연계할 수 있는 도심과 인근 도시와의 연결 도로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통과하고 있는 동해남부선 철도를 이설, 복선화하고 통합 경주역~건천IC간 4차선 도로신설, 통합 경주역~시가지간 연결도로를 8차선으로 신설, 통합 경주역~내남간 도로확장,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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