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워싱턴 법과대 빛낸 동창회 상’ 법무법인 율촌 우창록 대표변호사 지난달 22일 페어마운드 올림픽호텔에서는 “2007년 UW 법과대를 빛낸 동창회 상( 2007 Distinguished Alumni Awards )”을 수상하는 자리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법무법인 율촌의 대표변호사인 우창록 변호사(83년 졸업자)가 포함됐다. 이 상은 워싱턴대 로스쿨이 전 세계 졸업생 가운데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모교를 널리 알리고 있는 동문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인이 이 상을 받기는 우 변호사가 처음이다. 워싱턴대 로스쿨 명예학과장인 로란드 요르트씨는 시상식에서 “우 변호사는 사회봉사 분야에서 전례 없이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는 졸업생으로, 나는 그가 우리 학교 졸업생이라는 사실이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다”며 우 변호사의 수상을 축하했다.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는 워싱턴대는 미국 전체에서도 상위에 랭크되는 대학이며, 특히 워싱턴대 로스쿨은 미 국립대 중 ‘톱 10’에 드는 전통 있는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우 변호사는 “외국인으로서 미국의 주요 Law School의 Distinguished Alumni로 선정된 것이 영광스럽고, 다른 나라에 앞서서 한국인이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감사하다. 국제화 시대에 우리 유학생들도 학교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우창록 변호사는 1974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교를 거쳐, 1974년 사법시험을 통과, 1983년 미국 워싱턴대학교 법학대학원 법학석사(LL.M),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대표변호사이다. 해군 법무관(1976~1979), 미국 쿠델 브러더스 법률회사 뉴욕사무소(1984)등과 같은 중요기관의 법 관련 업무를 맡아 왔으며, 기업조세문제, 한국비교법 등 많은 논문 및 저서를 발표했다. 그는 특히 1992년 현대 계열사에 부과된 1천억원 대의 법인세 소송을 맡아 100% 승소한 것으로 더욱 유명한 변호사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현대측과 가까워진 그는 이후에도 현대관련 사건을 많이 수행해 왔다. 지난 2000년 현대전자의 LG반도체 인수 때 우변호사가 이끄는 율촌이 현대전자를 대리했다. 2004년 4월엔 현대그룹의 모회사 역할을 하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맡아 KCC의 적대적 M&A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다. ‘법률가의 마을’이란 뜻이 담긴 율촌은 지난 97년 7월 법무법인을 구성할때에는 미국변호사를 합쳐 모두 1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율촌은 국내외 변호사만 백명이 넘는다. 율촌은 광장, 세종, 태평양, 화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굴지의 로펌이다. 서울=하정훈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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