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번국도 4개 시·군 공동대처!
영주시장 예천·봉화·울진군수 공동성명서 발표
36번국도 4차선 조기 완공을 위해 경북북부 4개시·군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영주 김주영 시장, 봉화 엄태황 군수, 예천 김수남 군수, 울진 김용수 군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4개 시·군 단체장은 경북북부지역의 발전의 핵심은 36번국도 4차선 조기완공에 있다는 것을 공감하고, 향후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36번국도 4차선 조기완공 범군민 추진위원회’ (위원장 주광돈, 권오성)의 과천 정부청사(건교부)를 방문, 돼지저금통 3천200개(10원짜리 동전 700여만원) 전달식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울진신문 239호 2007.6.6)
병천 농업학습관 ‘임시휴업’
도시민 관광객 예약없어 ‘애물단지’ 우려
도시민 체류형 농촌관광마을 학습관이 운영부실로 ‘임시휴업’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화북면 용유리 병천녹색농촌체험마을 전통 농업문화학습관은 7억원(국비4억, 도비 3억원)을 들여 500평 부지에 현대식 2층 건물로 교육장, 식당, 영농시설 등을 갖추고 연간 도시민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시험운영 해왔다.
그동안 떡매치고 도리깨질하고 콩서리, 순두부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로 도·시민들의 시선을 모았으나 홍보부족과 운영미숙으로 개관 6개월만에 예약이 없어 ‘임시휴업’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화북면 관계자는 “지난해 개관은 임시개관으로 그동안 워크샵 등 몇 차례 단체관광객이 다녀갔다”며 물놀이, 숙박시설 등을 보강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간상주 177호 2007.6.11)
평산동 유해 발굴 장애 해결
유족회 건축불허 진정 취하·발굴 합의
57년만에 이뤄질 평산동 민간인학살현장에 대한 국가차원의 유해 발굴 작업의 걸림돌이 해결돼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유해발굴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코발트광산 민간인희생자 경산유족회(이사장 이태준) 지난 4일 병원 증축과 관련, 경산시에 제출한 건축허가 불허가 진정서를 취하하고 그동안 유해발굴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유족회와 병원 측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진실화해위원회 노용석 조사관이 입회한 가운데 3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향후 진실위의 발굴 및 진상규명 작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유족회는 병원 증축 시 기초공사 앞서 3-4 지점을 생땅이 나올 때까지 파서 유해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유해가 발견될 시 진실위의 지도에 따라 유해 수습 및 안치대책을 수립해 발굴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 측은 향후 병원 부지 내 개발행위 시 유족회와 협의하고, 진실위의 갱도 내 유해 발굴작업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진실위의 이영일 조사기획관도 지난 1일 경산시를 방문, 정락재 부시장에게 평산동 발굴에 따른 지자체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진실위는 이달 말경 개토제를 지낸 후 본격 발굴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코발트광산 발굴은 경남대 이상길 교수팀이 맡는다. 이 교수는 지난 2004년 마산시 여양리 집단학살현장에 대한 발굴작업을 한 바 있다. 전체 4곳 가운데 나머지 3곳은 충북대(청원 분터골), 충남대(대전 골령골), 한양대(구례 봉성산) 팀이 맡게 된다.
한편 경산유족회는 지난 8일 파티마재활병원 측이 본관 옆에 400평 규모의 병원을 증축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증축현장에 유해가 존재할 수 있다며 경산시에 허가를 불허하도록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최승호 기자
(경산신문 730호 2007.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