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子曰 君子 有勇而無禮 爲亂 小人 有勇而無禮 爲盜
(자왈 군자 유용이무례 위란 소인 유용이무례 위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 용맹만 있고 예가 없으면 세상을 어지럽게 한다. 소인에게 용맹만 있고 예가 없으면 도둑이 된다.
236. 曾子曰 朝廷 莫如爵 鄕黨 莫如齒 輔世長民 莫如德
(증자왈 조정 막여작 향당 막여치 보세장민 막여덕)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조정에서는 벼슬보다 나은것이 없고 향당에서는 나이 많은 것보다 나은것이 없으며 세상을 평화스럽게 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데는 덕보다 나은것이 없다.
237. 老少長幼 天分秩序 不可悖理而傷道也
(노소장유 천분질서 불가패리이상도야)
노소와 장유는 하늘이 정한 질서이니 바른 도리를 어기고 도덕을 손상해선 안된다.
238. 出門如見大賓 入室如有人
(출문여견대빈 입실여유인)
문밖에 나설때는 큰 손님을 대하는 것처럼 하고 방안에 들어올때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라
239. 若要人重我 無過我重人
(약요인중아 무과아중인)
만약 남이 나를 소중히 여겨주기 바란다면 내가 먼저 남을 소중히 여기는 것보다 나은것이 없다.
240. 父不言子之德 子不談父之過
(부불언자지덕 자불담부지과)
아버지는 자식의 덕을 말하지 말며 자식은 아버지의 허물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言語篇(언어편)
241. 劉會曰 言不中理 不如不言
(유회왈 언불중리 불여불언)
유회께서 말씀하셨다.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않은 것보다도 못하다.
242. 一言不中 千語無用
(일언불중 천어무용)
한 마디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도 쓸모 없다.
243. 君平 曰口舌者 禍患之門 滅身之斧也
(군평 왈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군평께서 말씀하셨다.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이 들어오는 문이며, 몸을 망치게 하는 도끼이다.
244. 利人之言 煖如綿絮 傷人之語 利如荊棘
(이인지언 난여면서 상인지어 이여형극
一言利人 重値千金 一語傷人 痛如刀割
일언이인 중치천금 일어상인 통여도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처럼 따뜻하지만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가시처럼 날카롭다.
한마다 말이 잘 쓰이면 천금같고 한마디 말이 사람을 해치면 칼로 배는 것처럼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