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농촌 지역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산간오지 농가에 위성인터넷을 올해 12월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위성인터넷을 설치를 지원하는 농가는 97 가구로 위성인터넷 설치비 54만원을 전액 지원 받으며 농가에서는 위성인터넷 설치 후 사용료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대상 농가는 채소·과수 등 경영농가 중 초고속망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 있는 농가로써 위성 인터넷 설치가 가능한 컴퓨터를 보유하고 컴퓨터 교육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작목반 및 소득작물 재배 등 정보 수요가 많은 농가와 농가 홈페이지를 운영 하거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 관리농가 등이 대상이다.
그동안 위성인터넷이 설치되기 전엔 컴퓨터 활용농가는 전화 모뎀을 이용했는데, 동영상도 볼 수 없고 속도가 너무 느려 축산기술 등과 같은 정보를 다운 받을 때는 통신 사용료 등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았던 긋올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월 3만3천원만 부담하면 시간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무궁화 2호 위성 사용료와 수신장치에 해당하는 파라볼라 안테나, 위성수신카드, 소프트웨어 등 관련 비용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위성인터넷이 설치되면 농촌진흥청·경북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농업기술관련 사이트를 수시로 방문, 정보교환은 물론 전문가들과도 고급 인터넷 상담 및 인터넷 VOD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도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