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제5회 회원 초대전으로 손정락(경주 건천 무산 중고등학교 교사)씨의 야생화 초대전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경주 신라문화원(원장 전병길)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전문적인 사진 작가도 아니고 야생화 연구학자도 아닌 평범한 교사로써 경주 건천 지역의 단석산과 오봉산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야생화 3백50여점이다. 때문에 경주지역의 야생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낮고 여리게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뽐내지 않고 남을 원망하지도 않는 야생화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을 주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전시회를 개최한 손정락 교사는 ‘야생화 감상하기 특강’에서 “여린 풀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종족을 퍼트리는 생명현상을 보면서 생명에 대한 외경과 한포기 풀에 담겨진 우중의 신비를 느낄수 있는 야생화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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