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는 산업이고 경쟁력”
경주만의 차별화에 포인트를 집중해야
경주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발전전략세미나
(사)경주지역발전협의회 주최
동국대 문화관광산업연구소 주관
경주지역발전협의회(회장 임배근) 주최, 동국대 문화관광산업연구소(소장 박종희) 주관 경주문화산업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발전전략 세니마가 지난 22일 오후 3시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박종희 소장의 사회로 이장우 교수(경북대 경영학과)의 ‘Dream Society와 경주문화콘텐츠 발전전략’, 장성재 교수(동국대 철학과)의 ‘영화속의 경주 문화’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이상덕 교수(서라벌대학 창업경영학과), 유영준 교수(경주대 관광경영학과), 정만복 부장(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부), 최형순 본부장(코리아 비주얼스) 등 토론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장우 교수=함평 나비축제, 부천 만화·애니메이션, 통영 국제음악제 등은 지역의 창조적 자원을 활용해 지자체 주도형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는 Dream Society가 도래할 것이며 새로운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 즉 ABCD산업-Adventure(모험), Belonging(사랑과 연대감), Care(관심과 건강), Dignity(자기정체성) 이다. 경주의 문화콘텐츠는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마케팅 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며 경주만의 차별화에 포인트를 집중해야 한다.
▶장성재 교수=1950~70년대 영화 속의 경주는 신라시대 호국불교를 중심으로 한 문학작품을 통해, 당시 한국인의 정서로 대표되던 ‘한’의 주제를 표현했다. 그러나 1980년대~현재의 경주 소재영화는 ‘신라 천년의 고도’ 이미지를 판매 소비하는 장소로서 수학여행의 추억 등 단순관광, 불륜, 조폭, 도굴 등의 소재로 등장하며 경주 문화와 관련된 주제 제시가 약하게 됐다.
문헌을 통해 나타나는 옛 경주인의 사랑이야기는 한국영화의 소재발굴과 경주문화의 재발견을 통해 영화산업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덕 교수=글로벌시대의 관광은 단순한 관광보다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간접 형성된 이미지와 감정을 현장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미디어 우회관광 성향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한류는 설계되지 않은 우연한 성공이라 할지라도 향후 ‘경주류’의 형성은 계획적 설계에 의해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향후 10년을 목표로 유명작가, PD나 감독,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등의 네트워크를 통한 타당성 검토 및 중장기 계획의 수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유영준 교수=현재 운영 중인 경주의 문화관광 콘텐츠는 네티즌과 잠재관광객들이 많이 찾도록 보완해야 한다.
첫째, 잠재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게 주 매뉴얼을 조정할 것. 둘째, 예약정보를 보완할 것. 셋째, 테마별 관광을 부각시킬 것. 넷째, 입소문 등 경험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정만복 부장=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전통과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며 문화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21세기 문화산업의 축’이 되도록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하여 ‘한국의 문화 브랜드로의 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최형순 본부장=Dream Society에서 경주의 문화콘텐츠 전략은 경주 자체가 신라를 느낄 수 있는 거대한 테마파크여야 한다.
경주입구에 신라관문을 설치하고 신라 화랑의 복장을 한 수문장이 맞이하도록 해 천년 역사도시로 들어온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경주역, 거리, 가로등, 조형물 등 모든 것이 신라의 느낌을 받도록 단계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학생교복, 택시기사, 버스기사, 교통경찰 등 모두 신라복장을 생활화하고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정리=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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