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220. 或 問簿 佐令者也 簿欲所爲 令或不從 柰何 伊川先生 曰
(혹 문부 좌령자야 부욕소위 영혹부종 내하 이천선생 왈
當以誠意動之 今令與簿不和 便是爭私意 令 是邑之長
당이성의동지 금령여부불화 편시쟁사의 영 시읍지장
若能以事父兄之道 事之過則歸己 善則唯恐不歸於令
약능이사부형지도 사지과즉귀기 선즉유공불귀어령
積此誠意 豈有不動得人
적차성의 기유부동득인)
어떤이가 묻기를 부(簿)는 영(令)을 보좌하는 사람입니다. 부가하고자 하는 바를 영이 혹시 따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천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마땅히 성의로써 움직여야 한다. 이제 영과 부가 화목하지 않은 것은 사사로운 생각으로 다투기 때문이다. 영은 한 고을의 장관이니 만약 부형을 섬기는 도리의 영을 섬겨서 잘못이 있으면 자기에게로 돌리고 잘한 일이 있다면 칭찬이 영에게로 돌아가지 않을까 염려하여 이와 같이 성의를 쌓아 간다면 어찌 영의 마음을 움지이지 못함이 있겠는가?
221. 劉安禮 問臨民 明道先生 曰 使民 各得輸其情
(유안례 문림민 명도선생 왈 사민 각덕수기정
問御吏 曰 正己以格物
문어리 왈 정기이격물)
유안례께서 백성을 대하는 도리를 모르시니 명도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으로 하여금 각자 그들의 뜻을 피하게 하라. 아전을 다루는 도리를 물으시니 내 몸을 바르게 함으로써 남을 바르게 하라.
222. 抱 朴子 曰 迎斧鉞而正諫 據鼎 而盡言 此謂忠臣也
(포 박자 왈 영부월이정간 거정 이진언 차위충신야)
포 박자께서 말씀하셨다. 도끼에 맞더라도 바르고 간하며 솥에 삶아 죽더라도 바른 말을 다한다면 이것을 충신이라 한다.
治家篇(치가편)
223. 司馬溫公 曰 凡諸卑幼事無大小 毋得專行 必咨稟於家長
(사마온공 왈 범제비유사무대소 무득전행 필자품어가장)
사마온공께서 말씀하셨다. 무릇 손 아랫사람들은 일이 크고 작음을 가릴 것 없이 제멋대로 행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 어른께 여쭈어 보고서 해야한다.
224. 待客 不得不豊 治家 不得不儉 (대객 부득불풍 치가 부득불검)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아니하지 못하며 살림살이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다.
225. 太公 曰 痴人 畏婦 賢女 敬夫 (태공 왈 치인 외부 현녀 경부)
태공께서 말씀하셨다.어리석은자는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아내는 남편을 공경한다.
226. 凡使奴僕 先念飢寒 (범사노복 선념기한)
무릇 노복을 부림에 먼저 그들의 춥고 배고프을 생각하라.
227. 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는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228. 時時防火發 夜夜備賊來 (시시방화발 야야비적래)
때때로 불이 나는 것을 단속하고 밤마다 도둑이 드는 것을 방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