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대역사유적을 현장 중심으로 재조명하고 평가한 `신라학 학술세미나`가 5일 위덕대 신라학연구소(소장 진창영교수) 주최로 열렸다. `신라학의 현장론적 접근`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위덕대 박물관 연구원들과 동국대, 경주대, 서라벌대학 등 지역의 신라역사 연구가들이 모두 참가해 각종 토론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학술회의의 발표논문 요지 김창호 교수(경주대 문화재학과)=신라금석 가운데 불교와 관련되는 금석문으로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울산 천전리서섯 을묘년병의 연대에 관하여 현재 정설인 진평왕 16년인 595년이 아니라 법흥왕 22년 535년설이 비중에 두고 이에 나타난 비구승의 인명표기를 분석하여 지그까지 고구려를 비롯 특히 신라의 삼론중의 불교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박광렬 연구원(동국대 박물관)=고식 도질토기에서신식의 경주계토기가 양식분화를 이루게 되는 원인은 졍사년(400년) 고구려 광개토왕의 남침에 대한 결과로 급격히 변한 것이 아니라 1기 적석목곽묘 단계의 고식 도질토기의 제작기술과 일부 기종의 전승과 단절을 통한 자체발전이다. 최영기 교수(서라벌대 건축학과)=연못(구품연지)의 배치, 청운교 백운교를 이루는 석축의 결합 구조의 의미, 범영루 하부의 자연석 석축과 수미산 형상의 관계등으로 나누어 불교와 관련된 조형적 특징을 갖고 있다. 박흥국 학예연구실장(위덕대 박물관)=현재 경주 소금강산의 동쪽 골짜기에는 굴불사지 사면석불의 조성시기는 기존의 신라 경덕왕대라는 삼국유사의 기록은 있지만 남쪽면의 삼존상 크기가 다른 삼존불과 큰 차이가 나고 주변 발굴에서 경덕왕대 보다 앞선 시기의 유물들이 툴토된 점을 보면 남면 삼존불 등 일부 조각은 그 조성시기가 7세기 후반까지 소급될 가능성이 높다. <정리=이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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