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에서 친환경부문 전국 최우수도시로 선정됐다.
따라서 경주시는 시범도시로 지정, 중앙 정부로부터 도시기반조성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 받게된다.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이번 `지속가능한 도시대상(都市大賞)`은 전국 232개 도시에 대한 친환경, 자족, 정보화, 참여, 녹색교통, 문화부문 등 6개 분야의 도시정책을 실사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경주시는 문화부문과 녹색교통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천년고도 경주의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시민의식 또한 높게 평가된 점은 문화시민의 긍지를 높이는 계기이자 경주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데 이어 새 천년의 첫해를 보내는 송구영신의 때에 경주시민들에게 내려진 큰 축복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다.
환경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자손손 만대에 물려줄 가장 고귀한 인류의 자산이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앞으로의 도시경쟁력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보존상태가 유일하고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용인이나 고양시 등 지자체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로 지반이 붕괴되고 토사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경주시와 시민들은 이번 친환경부문 최우수도시선정을 계기로 보다 더 친환경적인 도시를 지향하여 역사문화도시에 걸맞는 아름다운 경주를 가꾸고 미래 우리들의 후손들로부터 두고두고 칭송 받을 수 있는 경주환경을 지켜나가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