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운동연합(의장 최상은, 집행위원장 최석규 교수)은 4일 경주상공회의소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1세기 희망과 환경의 어울림` 을 목표로 내걸었다. 경주환경연측은 이날 경주시 천군 감리교회 김국환 목사와 경주신문 이성주 취재부장 등 경주지역 환경보존을 위해 노력해 온 시민들에게 환경인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기관 단체장을 비롯, 2백여명이 시민들이 참석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이 지정한 2001년 환경인상 수상자로는 환경대상에 김국환 목사(천군감리교회)와 녹색 공무원상에 경주시 환경보호과 김문호 수질관리 담당, 녹색 언론인상에 경주신문 이성주 취재부장, 친환경 기업상에 오로라 에너지(주) 전정수 대표이사, 우수회원상에 흥무초등학교 김성대 교사가 각각 뽑혔다. 이밖에 어린이 푸르미상에는 동천초등학교 6학년 송석환군과 용강초등학교 6학년 김담비, 류혜정, 한지혜양이 각각 차지했다. 최상은 의장은 "경주는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앞으로도 5,6호기가 추가 건설될 예정인데다 원전의 안전성과 이 지역에 분포된 활성단층 등 지진대 논란으로 30만 경주시민이 불안해 하고 있고 특히 개발이라는 논리에 밀려 보존해야 할 문화재와 자연환경이 수없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경주환경련은 전국 8만여 회원과 경주시민들과 힘을 모아 보문관광단지 난개발 저지운동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운동, 소형 소각로 폐쇄운동 등을 펼쳐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나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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