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오백여년을 이어온 전통적 반촌(班村)마을인 양동민속마을 소장 문화 유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기 위한 양동마을 유물전시관이 건립된다.
사업비 64억여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양동마을 유물전시관은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양동초등학교 앞 건축연면적 1천891.86㎡의 2층 철근콘크리트조 시멘패널마감 / 스라브위 잔디식재 1동 건축물을 건립한다.
유물전시관 내부구조를 보면 전시실 177평, 마을회관 51평, 관리동 108평, 편의시설 65평, 기타 181평으로 건립하며 년 내 공사감리 용역을 계약하고 유물전시관주변 미 매입 토지 1만5천561㎡를 매입한 후 내년에 나머지 예산을 확보하여 본격적인 공사추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양동마을 유물전시관이 건립될 경우 양동마을 내 귀중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보존 관리함으로서 문화재 훼손과 도난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흩어진 유물을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개함으로서 관광자원화 및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150여호의 대소고가(大小古家)가 보존되어 있어 1984년 민속마을(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양동민속마을은 15~16세기경 월성손씨와 여강이씨의 가문이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마을로서 현재 국보1점, 보물4점, 중요민속자료12점, 유형문화재2점, 기념물1점, 민속자료1점, 향토문화재2점 등 총 23점의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조선조 양반 8현의 한 사람인 회재 이언적 선생이 출생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