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내면 출신으로 산내면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평소에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던 이득암(대일식육식당), 김정수(청하식육식당)씨가 산내면 소재 27개 전체 경로당에 각각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득암씨와 김정수씨는 농사일과 식당을 경영하면서 경제적으로 크게 부유한 것은 아니지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820만원을 산내면사무소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에 산내면사무소에서는 관내 소재한 27개 경로당 전체를 대상으로 30만원 범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신청 받아서 TV, 청소기, 전축, 냉장고, 밥솥 등을 구입하고, 지난 11일 면사무소회의실에서 백태환 경주시의회의원, 손상규 산내면장, 산내농협조합장, 관내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경로당 물품지급으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이용률 증가가 기대되며, 특히 미등록 경로당에도 필요 물품이 골고루 전달되어 지역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뜻있는 산내면들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로효친정신이 산내면 전역에 계속 이어 지기를 바라며, 기회가 된다면 자신들도 이러한 정신을 계속이어 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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