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 9일 한미FTA 타결관련 산업건설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경주시에 미치는 피해예상 규모를 파악하고 시 농업분야에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응방안과 장단기 보완대책을 모색하는 등 시의회 차원에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시에서는 한미FTA 타결 직후인 지난 5일 ~ 6일 양일간 경주시청 관련부서 공무원을 읍면동과 관내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독농가 등에 현지 출장토록하여 협정타결에 따른 피해상황 등 다양한 현장 여론을 수렴하고, 6일 부시장을 중심으로 농어업관련 부서(농정과, 축수산과, 농업기술센터)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경주시의 과수, 축산 등 농업부문은 경쟁력이 취약해 향후 큰 타격이 예상되며 특히 전국 최대사육규모인 한우는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과 품질을 감안할 때 최대의 피해가 예상되며 또한 돼지고기, 닭고기 역시 값싼 수입고기로의 소비대체로 인한 가격하락과 최근 사료값 급등 추세와 함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주과수종합발전육성사업을 보강하여 2010년까지 총 135억 규모를 투입하여 과수생산시설현대화사업, 유망 대체작목육성지원, APC를 통한 신유통체계 구축 등 과수분야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며, 또한 지역특화사업 발굴육성을 위해 7개 읍면에 8품목을 우선 지정하여 집중 지원하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출하농가에 입고, 저장, 출하, 선별 등 물류비를 지원하여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및 안전성이 검증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향후 5년간 26개 주요사업에 430억원을 투입하여, 고급육 브랜드육성 등 차별화 시책으로 축산분야 소득을 안정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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