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방폐장 지원사업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백수근)는 지난 9일 오후3시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12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방폐장 유치지역지원 실무위원회 회의개최 결과보고와 `방폐장범대위`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이자리 참석한 최학철 경주시의회 의장은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관련 정부는 방폐장 입지선정에만 몰두했고, 특별법에 명시된 지원사업 등은 소홀한데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120여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방폐장을 유치한 이후 지역 주민간 갈등만 양상시킨 결과를 초래했고, 1년 5개월간 위원회마져 한번도 개최하지 않다가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하여 정부가 긴급회의를 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며 특별법의 규정에 의거 경주발전을 책임져야만 한다는 전시민의 여론을 교환했다.
오늘 `방폐장범대위`는 출범선언을 통해 "전시민이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경주지역 발전을 위하여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토론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청와대와 중앙부처, 한수원을 방문하고 1인시위는 물론 향후 방폐장 관련 종합대책을 세워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