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FTA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미래 경북농어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정립과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 온 ‘경북농어업 10대 프로젝트’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한우산업 육성, 경북쌀 신유통 체계 구축, 신경북형 키낮은 사과원 전면 개편, 친환경․수출농업 육성 등 10개 분야에 총 4조 543억원의 투융자 계획을 발표 했다.
이번에 발표한 ‘경북농어업 10대프로젝트’ 기본계획은 지난해 7월 민선4기 출범과 함께 한-미FTA대응책 마련과 ‘돈되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 건설을 목표로 농수산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정기획단을 구성해 착실히 준비해왔으며, 그동안 대경연구원 등 농업전문가, 농업인 단체, 시․군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2차례의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10대프로젝트의 주요내용을 살펴 보면 △한-미FTA 등 쇠고기 수입개방 대비한 경북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여 한우둔갑 판매를 100% 차단할 수 있는 생산이력추적시스템 구축, 휴경농지를 활용한 대규모 조사료생산단지 조성, 한우 혈통유지 및 개량사업 등에 1천870억원.
△수입과일의 증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북사과의 명성 유지와 세계제일의 사과산업 육성을 위하여 신경북형 키낮은 사과원 100% 개편, 사과핵심전업농 3천호 육성, 사과테마공원 조성, 무독묘 공급 등에 5천293억원.
△수입쌀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북쌀 신유통체계 구축을 위하여 갖 찧어 햅쌀같은 쌀을 소비자 냉장고까지 배달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신유통시스템 도입과 수도권 종합물류기지 조성, RPC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1천191억원.
△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하여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경북형 친환경농법 개발, 친환경농산물판매장 설치, 유기농 3만호 육성 등에 5천264억원.
△ 국내농산물 공급과잉 해소 및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전문농업단지 조성, 전문수출물류센터 건립, 경북사과 대만시장 20%확보, 수출시장 다변화 등 수출전문농업 육성에 3천221억원.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개척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소비자 중심의 상생마케팅 추진에 1천869억원. △미래 경북농어업을 선도해 나갈 지식과 기술․경영능력을 갖춘 농업전문 CEO 양성을 위한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에 549억원
△3만불 시대를 대비하여 마을 하부구조의 획기적인 개조로 도시의 편리함과 농촌다움을 갖춘 미래형 농어촌 마을 재개발사업에 1조5천억원.
△ 전국 최고의 농가소득 달성을 위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하여 농촌체험마을 조성, Local Food System 구축 등 다양한 농외소득원 개발과 농기업의 역내유치 지원 등에 5천642억원.
△바다숲 조성, 인공어초 시설, 수산종묘 방류 등 어가소득 향상을 위한 바다목장화 추진에 1천243억원이다. 특히, 한미FTA 협상에 피해가 예상되는 한우산업은 현재 2007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 한우클러스터’ 사업을 2016년까지 연장하여 DNA 분석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송아지 출생에서 소비자 식탁까지 전과정의 완벽한 생산이력추적으로 수입산의 한우 둔갑 판매를 100% 차단하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나가는 한편, 휴경농지에 대규모 조사료생산단지를 조성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한우의 혈통 유지 및 지속적인 개량으로 품질을 고급화하여 수입산과 차별화 시켜 나가고 미국의 값싼 과일수입으로 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사과 산업은 2016년까지 도내 전체과원을 신경북 키낮은 사과원으로 개편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친환경 재배를 통한 품질 고급화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 농산물 수입으로 잠식되는 국내시장을 만회하고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조성과 해외시장 개척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 나가는 한편, 농촌지역에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가공산업 등 농기업체를 적극 유치하여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보 및 일자리 창출로 농외소득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FTA 대응책으로 마련한 ‘경북농어업 10대 프로젝트’가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매월 2회 보고회를 개최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농림부 등 중앙부처와 공동 심포지엄, 세미나 개최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향후 농업․농촌 발전계획 등 중앙부처의 장기발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