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시장은 지난 2005년 11월 2일 89.5%라는 절대적인 찬성률로 방폐장을 유치해 19년간 표류한 국책사업을 해결했으나 방폐장 유치이후 각종 지원사업이 당초 기대에 비해 상당히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28일 주관부처인 산업자원부 차관과 행정자치부장관 및 차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이 특별법 취지에 맞게 지역정서를 감안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대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막판 조율작업에 나섰다.
경주시는 방폐장 유치이후 특별법에 의거 시의 비전을 제시할 총 118개 사업, 8조8천526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해 2006년 6월 30일 산업자원부에 지원 요청했으며 정부 각부처에서 검토한 결과는 경주시가 지원요청한 사업비 기준으로 지원이 가능한 사업이 50건, 3조1천878억원과 지원제외대상사업이 68건, 5조6천64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백 시장은 유치지역지원실무위원회의 위원장인 산업자원부차관을 직접 만나 지원계획에 경주시민의 기대와 열망을 반영하기 위하여 막판 조율에 나서게 된 것이다.
백 시장은 이번 산업자원부와 행정자치부를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19년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방폐장 건설 사업을 우리 경주시민들이 유치한만큼 정부는 방폐장 유치지역 발전을 위해서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것이며 그렇게 해야만 그동안 문화재보호법으로 많은 피해를 감내하여 왔으며 또한 태권도공원, 경마장 건설 실패 등 많은 국책사업에서 소외되어 오던 중 지역발전을 위해 마지막 결단으로 방폐장을 선택한 경주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위로가 될것이며 정부정책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향상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차관은 “경주시민들이 어려운 결단으로 참여정부의 최대치적으로 손꼽는 방폐장 건설사업을 해결해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리며 유치지역지원사업에 대해 경주시민과 경주시장의 뜻을 받들어 유치지역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이 실무위원회와 유치지역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경주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살기좋은 역사문화․첨단과학도시 건설이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특별재원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