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국대학교 경주캠프스 옆 석장동에는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원룸 등이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으나 간접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한때 학교와 인접한 지역으로 사글세방을 원하는 학생들을 받기 위해 주민들이 너나없이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원룸등을 신축했다.
이 같이 학생들이 늘어나고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으나 도로나 생활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난 개발이란 지적까지 대두되고 있다.
석장동 주민들은 건축이 증가하고 있고 주민수가 늘어나는 만큼 도로나 기타 제반 생활시설을 갖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주시는 예산이 없다며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 박모군은 "원룸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2m도 채 안돼 출입차량이 서로 부딪치는 등 통행에 불편은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도 농업용수를 쓰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특히 원룸이 들어선 일부 지역은 상수도 공급이 되고 있으나 다른 일부지역은 상수도 공급 조차 되지않고 있어 학생들이 생수를 사 먹는 등 생활비가 추가로 들어가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기관은 "석장동 일대가 도시계획에 포함되어 있어 수돗물에 대해서는 신청만 하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