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사와 동천청사 통합을 위한 착공을 앞두고 시내 중심가 상인등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시내 중심가 상인들로 구성된 경주경제살리기범시민연합(이하 경범연)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경주는 시민들의 취업난, 인근 초대형유통 업체들의 무차별한 공세로 지역 영세상인들의 몰락하고 시가지 상가의 침체 등으로 경기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 당국과 시의회는 경주의 도산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제도와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범연은 "현재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청사를 동천청사에 가건물을 지어 이전하려는 계획은 아려운 경주시 재정으로 보면 시급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경주의 균형적인 발전 차원에서 복잡한 동천동 시청사 활용방안은 영구적이지 못하며 약 50억원의 시민혈세만 낭비하게 됨으로 지금은 제3의 장소에서 `통합시청사`건립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때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경범연은 "만일 경주시가 노동청사 이전을 강행한다면 시장실에서 단식농성과 경주시장 퇴진운동, 10만명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겠다"며 반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