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회관에서 결혼합니다” 전 경주시 4-H연합회장 김주환씨 백년가약   농촌이 좋아 농촌을 지키고 있는 후계농업인이 경주시 농어민회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결혼식을 가져 주변으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시 4-H연합회장을 지낸 바 있는 강동면 유금리에 사는 김주환(34)씨로 이씨는 평소 농어민회관이 완공되면 회관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번 회관개관식을 계기로 실천하겠다며 가족과 신부를 설득해 농어민회관에서 지난 18일 오전 12시 30분 결혼식을 갖게 됐다.   김씨는 98, 99년 경주시 4-H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농촌청소년들을 농촌과 농업을 사랑하는 농심을 심어주는데 노력했으며 97년 농업인후계자로 선정되어 현재 6만 여 평의 농사를 짓는 전문농업인으로서 99년 제19회 농어촌청소년대상(농업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후계농업인으로 장래에 농업CEO의 목표를 실천하고 있는 우수농업인이다.   백년가약을 맺은 신부 주남영(30)씨는 포항출신으로 “평소에 농촌의 전원생활을 꿈꾸어 왔다”며 “우리 농촌이나 농업이 비전 없는 것으로 비춰져 농촌을 떠나는 것이 현실이지만 농업이 미래의 생명산업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사례들이 많다. 농촌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자부했기에 농어민회관에서 1호로 결혼식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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