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탁구 발전에 기여해 온 체육인
황도석 경북탁구협회 회장
경북 체육회 신임 감사 피선
황도석(55) 경북탁구협회 회장이 지난 달 28일 열린 경북체육회 감사 선거에서 신임 감사로 피선됐다.
경북체육회 감사는 경북도 감사관과 회계사 각 1명이 당연직이며 체육인으로서는 1명을 선출하는데 황 회장이 경선 끝에 감사에 피선돼 경주 체육계의 영향력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지난 81년 대구, 경북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경북탁구협회에 입문한 황 감사는 경북탁구협회 이사(81. 7~87. 1), 전무이사(81. 1~92. 12), 전무이사 겸 실무부회장(92. 12~97. 1)을 역임한 뒤 현재까지 경북탁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2년 2월부터 현재까지 대한탁구협회 감사를 역임하고 있다.
탁구선수 출신인 황 감사는 선수시절 전국체육대회 탁구종합과 대통령기 시도대항 전국탁구선수권대회 종합에서 각각 1, 2, 3위에 다수 입상했으며 경북탁구협회 일을 맡으면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체육인상(92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96년), 2204년도 경북최고체육상공로상을 수상했다.
경북탁구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황 감사는 제50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2004. 7. 26~8. 1) 경주유치, 제87회 전국체육대회 탁구종목(2006. 10)을 경주에 유치했으며 오는 5월에 열리는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탁구종목을 경주에 유치해 경주 탁구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안강초등, 경주여자중고 등에 탁구용품을 지원해 경주 탁구의 저면확대에 역할을 다 하고 있다.
현재 도 단위 연맹 중 경주출신이 맡고 있는 종목은 황 감사가 맡고 있는 탁구협회 뿐이다. 황 감사는 “최근 엘리트체육이 빛을 잃어감에 따라 경북체육도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다행히 체육과목이 필수과목으로 바뀜에 따라 이제 일본 같이 공부를 하면서 즐기는 체육으로 바뀌면 체육의 저변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