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 탐방 - ③생활체육풋살연합회  빠른 경기진행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 ‘풋살’       빠른 패스와 드리블, 선수처럼 정확한 골문으로의 슛, 미니축구라고 할 수 있는 풋살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들이다. 풋살은 농구코트 크기의 축구장에서 3대 3 또는 5대 5로 즐기는 게임으로 넓지 않은 공간에서 스피디하게 개인기도 마음껏 부릴 수 있다. 세계 2천500만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고 있는 풋살은 핸드볼규장 규격에서 경기하는 축구의 축소판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경제적이고 안전한 풋살은 성인이나 어린이들에게도 별도의 기술이 없이도 가능하다. 경기장 규격은 60~80m 골라인은 30~40m 이다. 경기규정은 축구와 비슷하다. 하프라인에서부터 볼을 드리블 하여 상대방 골에 차 넣어 득점을 하는 방식이며 규정시간도 있고 점수에 따라 승패를 가른다. 몸싸움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부상위험이 전혀 없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경주지역에 풋살이라는 생소하고도 흥미진진한 새로운 스포츠가 등장해 미니축구 정도로만 알고 있던 운동을 처음 들었던 지역의 많은 축구동호인들은 그냥 축구의 동생이나 사촌쯤으로만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풋살은 중·고생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 그해 6월 국민생활체육 경주시풋살연합회가 창립되기에 이르렀다. 창립 첫해에만 40여개의 클럽이 창단되고 동호인수가 1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들은 방과 후 활동으로 풋살을 하였고, 일반 성인들은 여가활동의 또 다른 한 형태가 되어 실력도 급속도로 향상됐다. 또 2003년에는 경남 진해에서 열렸던 제5회 연합회장기타기 전국 풋살대회에서 전국의 막강한 강호들을 물리치고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경주의 풋살실력을 전국에 알렸다. 그리고 전국각지에서 경주의 기량을 배우기 위해 교류전을 요청하고 강습회 참석을 희망하는 등 동호인 저변확대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 경주시풋살연합회(회장 조학래)에는 청소년 60여개 1천300여명, 일반인 50여개 클럽 1천여명, 직장동호회 30여개 클럽 7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경주시생활체육대회, 연합회장배타기풋살대회, 금관대기타기풋살대회 등 3개 대회가 학생부와 청년부, 장년부로 나워 실시되고 있다.   경주시풋살연합회 조학래 회장은 “풋살은 축구와 달리 몸싸움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적다는 게 대중적으로 동호인 확산에 기여하게 된 원인이라고 본다”며 “풋살전용구장이 증설되는 등 저변화 확대의 기틀이 마련된 경주는 앞으로 대규모 국내대회를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이종협 기자 <news@g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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