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각종 도로공사에 나서면서 안전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주민들이 비산먼지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또 일부 지역 도로공사 현장이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공사를 서두르는 바람에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잇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경주시 성건동 흥무초등학교 옆 진입도로의 경우 포장공사를 서두르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주민 황모씨(여.50)는 "공사현장에서 날아 드는 먼지와 소음 등으로 인해 빨래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경주교 보수공사도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통제가 제대로 안되는데다 도로 안전 표시판과 예고신호가 없어 운전자들이 갑자기 진입로를 바꿔야 하는 등으로 위험이 뒤따르고 잇다는 여론이다.
이같은 사정은 황성동 황성초등학교 뒷편도 일방도로 공사 현장도 마찬가지로 알려져 있다. 퇴근시간대 공사중인 사실을 모르는 일반 주민들이 운행중 도로가 막혀 우회하는 등 혼잡을 빚고 있다.
이외에도 경주시 황성동 한 아파트단지 옆 수도공사 현장도 뒷 마무리 공사가 잘못돼 상수도 물이 솟구치는 등 최근들어 각 공사현장이 안전대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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