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회장 황대원)는 지역 제조업체 50여 곳을 대상으로 200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분기 BSI(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가 ‘115’로 나타나 3분기 연속 하락 (2006년 3/4분기 ‘96’, 4/4분기 ‘94’, 2007년 1/4분기 ‘82’)에서 벗어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상의는 2007년 2/4분기 BSI가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115’로 나타난 것은 유가와 환율의 안정, 그리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정책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그동안 침체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으며, 대외 악재 요인 중 하나인 북핵 위협이 상당부분 해소되어 기업생산 활동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경기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업체중 경기가 전분기와 비교하여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3.3%로 전분기(21.5%)에 비해 12.0% 높은 반면,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16.6%로 전분기(42.2%)보다 25.6% 크게 감소되었으며,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0.1%로 전분기(36.3%)에 비해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해당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부분별 경기전망에선 지역 제조업체가 대내·외 여건의 경우 1/4분기 실적치는 각각 ‘51’과 ‘54’를 기록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으나 대외여건의 호조 속에 전망치는 ‘108’과 ‘112’로 조사됐다.
생산설비 가동률과 생산량 수준의 1/4분기 실적치는 ‘73’과 ‘86’이며, 전망치는 ‘116’과 ‘120’으로 전분기에 비해 상승세가 예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