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한과 남한 학생의 키는 대락 8cm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만큼 태어나서 후천적 요인인 영양 31%, 운동 20%, 스트레스, 질병 등이 16%, 수면 등이 10%이고 그 나머지 23%가 유전에 영향을 받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따라서 부모의 키가 작다 해도 후천적 요인들을 잘 갖추어 준다면 키를 늘릴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아이의 경우 잘 커갈까? ◈건강해야 잘 큰다  아플 때나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성장 호르몬이 키를 키우는 방향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기능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성장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계가 약해 식사량이 적거나 대변이 잦은 아이 △먹는 양에 비해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아이△태어날 때 미숙아나 저체중(2.5Kg 이하)으로 태어난 아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수면에 지장이 생기는 아이 △감기와 감염이 잦은 아이 △지나친 소식과 편식하는 아이 △오줌싸개, 알러지성 비염이 있는 아이 ◈원인에 따라 달리 치료해줘야 한다.   소화기가 약해서 영양의 흡수가 덜 되는 경우는 식욕이 떨어져 있고 잘 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소화기 계통을 건강하게 만들어 줘서 식사를 잘 하게 하고 흡수 능력을 증가시켜야 한다. 따라서 백출, 사인, 초두구, 후박, 인삼 등의 약재를 처방할 수 있다.   감염이 잦아서 걸핏하면 감기에 걸리고 기침, 콧물, 가래, 중이염, 편도염, 구내염, 장염 증세로 고생한다면 체내의 면역이 떨어져 있으므로 귤피, 황금, 황기, 상백피, 길경 등 감염을 치료하고 면역을 증가시키는 약재를 함께 써 준다.   ▷겁이 많고 잘 놀래서 예민하여 쉽게 잠들지 못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걱정, 긴장이 많은 아이는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 이 때는 신경 안정 효과가 있고 몸의 체력을 도와주는 연자육, 백자인, 복신, 용안육, 당귀 등의 약재를 사용한다. ▷잘 먹고 아픈데도 없는데, 키는 크지 않고 옆으로만 통통하게 자라는 비만아의 경우에는 중초(中焦)에 습담(濕痰)이 막혀서 기운의 정상적인 소통을 방해하므로 이를 없애주고 활발한 순환을 유도하면 살이 빠지면서 성장을 도울 수 있다. ▷먹는 것은 적은 데 땀이 너무 많은 경우나 야뇨증, 아토피성 피부염, 알러지성 비염 증세가 있으면 이 병증을 치료하면서 성장도 더불어 도모할 수 있다.  ▷운동이 지나친 경우에도 피로 물질이 쌓여서 좋지 않은데 이때는 백작약, 구기자, 감초, 모과, 오가피 등으로 체액을 도와주고 영양을 공급해 주면서 피로를 풀어주는 약을 사용한다. ◈성장을 위한 실천사항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적당히 먹자. △충분히 푹 자자. △즐거운 마음으로 살자. △적당히 운동하자(늘리기 체조, 철봉, 농구, 줄넘기, 걷기 등) △비만이 되지 않게 주의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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