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병해충 방제효과 없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논·밭두렁을 태우면 병해충이 모두 죽는다고 알고 있으나 봄철 논·밭두렁 소각은 천적만 죽일 뿐 병해충방제에는 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번기를 앞두고 논·밭두렁을 소각하는 시기가 되면서 이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기간(3∼4월간) 발생한 총 78건의 화재 중 산불화재 4건이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화재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불국사 도지동 및 건천 방내, 보문 천군 등에서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로 인근 주택으로 확산될 뻔한 일이 일어나는 등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크고 작은 화재가 7건이나 발생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 봄철 논·밭두렁을 태우면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 병해충 방제보다는 천적을 죽이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 화재의 60%가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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