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하나면 어디라도 가능한 경기 ‘족구’ 초저녁 북천변을 지가다 보면 북천생활체육공원 야간조명 아래서 삼삼오오 모여 그물을 사이에 두고 ‘뻥뻥’ 공을 차고 받는 시민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족구경기장이다.   퇴근 후, 직장 동료나 친구 등 마음이 통하는 이들끼리 족구경기에 몰두해 땀흘리는 모습을 보다보면 즐겁고 같이 어울리고 싶게 한다. 공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어울려 건강도 다지고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몇 안되는 경기종목 중에 하나인 족구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군복무 시절을 회상하게 하며 즐기는 운동경기에서 이제는 전국의 700만명이 즐기는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잡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족구동호인들의 모여 경기력 향상과 친모을 도모하며 경주족구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생활체육경주시족구연합회(회장 김종환)의 소속 동호인들의 경기력이 동호인 수준을 넘어 상당한 실력을 갖춰줬다는 평가로 인근 포항, 울산 등지의 족구동호인들과 대등한 어깨를 나란히 나눌 정도라고 한다.   현재 생활체육경주시족구연합회를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형성하고 매년 두 차례씩 열리는 공식 경기와 지역 족구 발전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매월 개최되는 교류전이 북천생활체육공원 족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교류전은 경주 동호회을 비롯한 인근 타 도시 지역 강호를 경주로 초청해 상호 기량을 겨루고 상호 도시간 우의를 다지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경주시족구연합회에 30여개 팀이 등록되어 있으며, 40세 이하의 일반부 6개팀과 40세 이상의 장년부 3개팀이 강호로 손꼽히고 있다.   경주지역 2천여 족구동호인들을 대표하는 생활체육경주시족구연합회 김종환 회장은 “족구는 누구라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경기종목으로 주말이면 포항, 울산, 대구, 부산 등 인근 각지에서 몰려오는 족구 동호인들로 족구장 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다”며 “조만간 족구는 대한체육회 산하 가맹단체로 등록될 것으로 보여지며 체계적인 훈련으로 상당한 실력을 갖춘 인근 타지역 동호인들을 보더라고 경주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앞으로 생활체육경주시족구연합회도 족구종목의 저변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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