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전에서 100일간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주지 이성타)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최근 극락전 현판 뒤에서 발견된 나무로 조각된 황금돼지를 기념하기 위해 100일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5일부터 100일간 봉행되는 기념법회첫날인 입제식에는 성타 불국사 회주스님을 비롯한 고승대덕스님과 신도 및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황금돼지가 발견된 극락전에서 봉행된 입제식에서 성타 회주스님은 법문을 통해 “올해는 60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정해년 황금돼지해로서 극락전 현판 뒤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다가 올해 발견된 황금돼지는 큰 길조”라며 “극락전의 복돼지는 우리 국민모두의 상징적인 복 돼지가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성타 회주스님은 또 “극락전은 극락정토의 주불로서 중생의 고난과 고통을 살피고 구제하는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곳으로 아미타불의 48대원은 마흔여덟 가지의 큰 원으로 중생제도의 서원을 담고 있다”며 “극락전에서의 법회는 ‘모든 것에 만족하기를 원 합니다’라는 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불국사에는 극락전 현판 뒤에 숨겨져 있는 황금빛 돼지형상의 조각이 발견된 후 이를 보기위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돼지형상은 극락전 현판 뒤 처마 밑에 숨겨져 일반인들의 눈에 띠지 않았다.   불국사는 친견을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계단을 설치하고 설명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친견객들을 위한 불교와 돼지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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