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논문상 수상
동국대 경주병원 신장내과 이정호 교수가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제27차 미국신장투석학회에서’만성 복막투석 동물모델에서 알라게브리움(Alagebrium chroride)에 의한 복막내 후기당화산물의 분해효과’라는 논문으로 복막투석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논문발표에서 “후기당화산물은 복막투석 환자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이며 이는 분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복막손상을 초래하여 결국 복막투석을 중단하게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실험에서 성공적으로 분해효과를 증명했으며 이는 복막투석 환자의 생명연장은 물론 고령 및 당뇨환자에서 항 노화물질로 실용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을 수여한 학회는 세계 각 나라에서 5천여 명이 참석하고 신장투석과 관련된 연구만을 발표하는 대규모 학술단체이며 최우수논문상은 복막투석, 혈액투석, 소아투석 및 투석간호분야 등 4부문에 시상된다.
그동안 국내에는 단 2번의 수상이 있었는데, 2005년 이 교수팀이 수상한 투석간호분야 최우수논문상 ‘복막투석 환자에서 신속한 복막염 진단에 관한 연구’와 올해 복막투석분야 수상으로 2회 모두 동국대 신장내과 이정호 교수팀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