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복 의원, 국회 5분 발언대에서 촉구   정종복 국회의원(한나라당)은 지난 6일 국회 5분 발언대를 통해 ‘세계역사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지금 세계 각국은 자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등 문화강국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경주는 민족문화의 발상지로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 10대 유적도시 중에 하나지만, 그 이름에 걸맞는 역할과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제대로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세계역사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이 법안은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계승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만들자는 것으로, 특정 지역의 민원해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우리의 역사문화유적을 제대로 보존하자는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나라는 아테네나 로마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보유하게 되는 것은 물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확고히 인식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여·야 지도부 역시 이 법안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법안의 통과를 합의한 바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의 지역적,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아직도 해당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며 “정부도 지난 2005년 7월 문화관광부 장관과 문화재청장이 직접 경주에 와서 향후 30년간 총 3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발표를 해 놓고도 이를 진행할 예산은 물론이고, 추진기구 조차 만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경주의 문화유산은 우리 민족 모두의 것이며, 전 세계 인류의 유산이자 자랑거리이지 결코 경주 시민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특벌법 제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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