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홍보차 유럽방문 나서
경주시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6일까지 50일간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을 앞두고 유럽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해 유럽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역사문화․첨단과학 도시로 부상하는 신라천년고도 경주의 수려한 문화유산과 우수한 문화관광축제를 유럽 관광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이삼용 경주시의회 부의장과 시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관광홍보사절단은 5일부터 12일까지 7박 8일간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독일 베를린과 이태리 폼페이 등 거대도시를 대상으로 경주 관광홍보마케팅을 펼침으로서 유럽관광객 유치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홍보단 일행은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186개국에서 1만여개의 국가기관과 관광관련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최대의 관광박람회인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ITB)에 참가해 2007 경북방문의 해맞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해 세계속의 문화관광도시인 경주를 집중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들 홍보단은 출국 첫날 파리에 도착 Sofitel Paris호텔에서 이 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여행사 대표, 언론사 등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경주관광 비디오 방영,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경주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9일과 10일에는 이테리를 방문해 폼베이 시장과 카톨릭 성당을 방문해 대주교를 예방하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편, 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에서 자매도시 사진전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매결연을 맺었지만 지역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프랑스 베르사이유시(1987년), 이태리 폼페이시(1985년) 등과의 교류도 재개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유럽지역에 경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매도시와의 교류활성화를 계기로 향후 유럽관광객유치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교두보를 확고히 마련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