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내 모두 9만1천ha에 달하는 산불 예상지역에 대한 감시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국립공원 지역을 포함, 입산이 통제된 산에 산불감시원 75명과 유급 감시원 93명, 공익근무 요원 80명 등 모두 2백44명을 29개 산불 감시초소에 배치했다. 시는 이에따라 모두 10억의 예산을 마련, 소방용 헬기를 분비하고 비상 대기시켰다. 시는 이외에도 각 읍·면·동 지역에 대책본부를 설치, 초동 진화반을 편성하고 인근 울산시와 포항시, 양산 항공대, 해군 6항공 전단과 만일의 경우 공조에 나서기로 하고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경주시 산림과 김정택 과장은 “올해도 조림사업로 1백33ha에 4억원이 투입됐다”며 “이 같은 돈은 전부 시민들의 세금에서 낭비 되므로 시민들 스스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을 중시하고 산불예방시 빠른 신고와 조기 진압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입산통제 구역에 출입시 관할 읍 면 동에 사전 신고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입산통제 구역에서 제외된 지역은 13개소 47.1km에 해당된다. 세부지역으로는 ▲ 단석산의 건천읍 송선리에서 단석산간 4km ▲ 주사산의 건천 송선에서 서면 천촌리간 4.7km ▲ 토함산의 양북면 상범리에서 토함산간 3km, 양북면 하범리에서 토함산간 4km, 불국사 매표소에서 석굴암 주차장간 3km ▲ 남산의 내남 용장3리에서 천룡사간 4km, 남산리 남산삼층석탑에서 남산간 4.5km, 포석정 입구에서 남산간 3.5km, 삼릉입구에서 남산간 3km ▲ 치술령의 외동읍 녹동리에서 제내리간 7.9km ▲ 수도산의 김유신 장군묘에서 옥녀봉간 2km ▲ 선도산의 서약서원에서 미륵봉간 2km ▲ 소금강산의 사면석불에서 성지골간 1.5km 구간이다. 또 산불위험경보 및 건조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전 지역 등산로를 폐쇄조치 되며 통제는 4월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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