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건국일로 의견 모아
경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시민 화합을 바탕으로 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경주시민의 날’ 이 6월 8일로 잠정 확정됐다.
시는 지난 28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민의 날’ 제정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토론을 벌인 결과 신라의 역사와 전통을 배경으로 경주시민이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신라 건국일’을 ‘시민의 날’로 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신라 건국일은 박혁거세 거서간이 서라벌을 건국하고 즉위한 전한(前漢) 효선제(孝宣帝) 오봉(五鳳) 원년(元年) 갑자(甲子) 4월(四月 병진(丙辰)일인데,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6월 8일이 된다.
시는 이날 자문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은 6월 8일을 경주시민의 날로 확정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자문회의에 앞서 자문위원 8명, 시민 22명, 공무원 22명 등 52명의 의견을 받아 10여건의 희망일을 토대로 논의했으며 의견수렴에서는 주민투표로 3대 국책사업 유치를 성공한 날인 2005년 11월 2일이 신라건국일 다음으로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