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올해 사업비 8억7천여 만원을 투자해 다목적 관리기 등 농기계 7종 858대를 지원키로 했다.
시가 올해 농촌에 지원하게 될 농기계 지원 사업을 보면 사업비 4억4천여만원을 들여 비닐 등을 이용해 각종 특화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다목적 관리기 489대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시는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운기 200여대를 지원하며, 대단위 벼농사를 경작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4천400여만원을 들여 곡물 건조기 20대를 지원해 벼 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노동력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사업비 7천500여만원으로 곡물적재함 60대를 지원하고, 사업비 1억1천여만원을 들여 트랙트용 퇴비살포기 30대와 경운기용 퇴비 살포기 20대를 지원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예초기 안전판 39대를 지원해줄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농작업에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주요 농기계를 공급하여 농업 생산성 저하 등 농촌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기계 구입 부담을 경감코자 사업비 21억2천여만원을 투자해 다목적 관리기를 비롯한 친환경 종이멀칭기와 곡물건조기 등 농기계 8종 675대를 지원한 바 있는 경주시는 내년에도 농촌 노동력 절감과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기계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