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 탐방
②생활체육경주시축구연합회
동호인클럽 21개팀 의기투합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한국축구의 밑바탕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적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축구는 이제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아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스포츠다. 축구공 하나면 누구와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아침이면 침차게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축구동호인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경주는 보기 드물게 천연잔디구장, 인조구당 등 축구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타 지역의 축구동호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경주는 축구인프라 못지않게 축구동호인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2000년 10개 축구동호인 클럽이 주축이 되어 창립한 경주시생활체육축구연합회는 축구를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동호인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생활체육경주시축구연합회(회장 김태섭)에는 21개 동호인 클럽이 가입되어 있으며, 평소 동호인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4월경에 실시하는 월성원자력기 축구대회, 6월 KT&G기 축구대회, 7월 천마기 축구대회, 11월 연합회장기 축구대회 등 매년 4개 공식대회를 통해 실력을 겨루고 있고 경북리그, 도지사기 축구대회,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 등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에 선수를 선발해 경주시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또 경주지역 대학총장배 축구대회 주관, 지역에서 실시하는 각종 축구대회에 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심판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생활체육경주시축구연합회는 동호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2?3급 심판 보수교육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상당수가 심판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연합회 김태섭 회장은 “웰빙의 기본은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는 것이 아닐까싶다. 생활체육축구연합회는 축구를 사랑하는 순수한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축구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고 있다”며 “경주는 전국을 대표하는 축구도시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만 초·중·고교의 축구팀이 1~2개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부족한 점도 많다. 앞으로 축구도시 경주의 위상에 걸맞는 축구의 저변확대에 생활체육동호인들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