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후견기관, 장 담그기 체험행사
슬로우푸드의 대표로 떠오르는 장(醬)은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는 훌륭한 건강식품이다. 최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오리엔탈 건강소스’로 우리의 된장, 간장 등 전통 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지만 전통방식으로 메주를 쑤고 장을 담그는 모습들이 찾아보기가 쉽지 않는 가운데 경주자활후견기관(관장 신경준)에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 남산생태마을(경주자활후견기관 제 6농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학습 ‘우리 콩 마을 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웰빙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의 된장, 간장 등 전통 장을 담그는 체험행사를 통해 전통 장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신경준 관장은 이날 “경주자활후견기관은 가장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믿음으로 2년 전부터 ‘우리 콩 마을’ 사업을 운영, 그동안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통 방식만을 고집스럽게 지키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전통 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라 천년의 정기가 그대로 어려있는 남산 자락에서 비록 미약하지만 장독이 천 개, 이천 개 늘어나고 세계인이 즐겨 찾는 전통 장 마을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자활후견기관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자활근로를 통해 노동기회를 제공하고 기술능력 배양을 통해 지속적인 근로가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