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과 복지는 뉴라이트운동을 통해서만 가능”
박 대표는 인터뷰 첫 시작부터,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좌경의식에 대한 강한 우려감을 내보였다. 현재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제도 등에 기본적으로 깔린 반(反) 기업정서 내지는 반(反) 시장경제 등은 기업인들의 입장에선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고 한계를 느낀다”는 말로 기업의 현실을 전하면서 “이는 우리사회에 급속도로 만연돼 있는 좌경의식 때문”이라고 첫 말문을 열었다.
박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반 기업정서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 1위’로 각인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모여 국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활동을 하기위해 창립하게 된 것”이라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 사회, 우리 한국을 선진화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에 만연돼 있는 좌경의식이 사라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뉴라이트 기업인연합이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건설업을 하고 있는 박 대표는 12년 전에 중진국에 진입했던 우리나라 경제수준이 아직도 중진국에 머물러 있다며, 대부분의 나라들이 중진국에 들어선지 8년이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우리나라는 4년이 초과됐는데도 중진국에 멈춰있는 상황은 더 안 좋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대로 몇 년을 가면 하향 곡선을 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와 기업들의 일치된 우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세계 경기 회복의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정부가 시장경제 원칙에 충실한 정책을 내놓아 국내·외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각계의 전문가들을 초청, 기업경제포럼 등의 세미나를 통해 현재의 기업을 운영하기 힘든 현실에 대한 분석과 대처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사회에 만연돼 있는 반 기업정서, 반 시장경제들을 개선시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는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활동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시민단체로서의 기업인들의 모임 이라면서 정치활동과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뉴라이트 기업인연합은 과거 정치에 관련됐던 기업인이나 정치에 관여했던 상공인들은 정회원으로 가입을 금지시키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 대표는 “뉴라이트라는 기본개념 자체가 건전한 보수”라며 현재는 12만800여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향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국 각지의 950만 기업인이 뉴라이트 기업인연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기업인연합회에는 제조나 생산, 건설과 서비스, 문화관련 기업들까지 스펙트럼이 넓다며 분야별로 위원회를 만들고 경제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기업인을 대표해서 어려움도 호소했는데 “주변에 있는 회사들, 기업인들을 보면 모든 회사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사회에는 젊은 실업자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면서, “이렇게 서로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어디 있느냐며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끝으로 “자유민주주의의 회복, 시장경제 체제의 재정비, 바로 이것은 통일 선진국을 염원하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인들의 민족적 소망”이라며 “우리는 이처럼 암울한 시대에 뉴라이트정신이 곧 우리 기업인들의 의지처가 되고, 우리 국민들의 번영과 복지는 반드시 이 뉴라이트 운동을 통해서만 가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