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성큼 봄이 온 듯 이번 설 명절은 예년 평균기온보다 5~6℃가 높은 낮 최고 14℃의 포근한 날씨 속에 연휴가 지나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전통 명절인 설날을 맞아 연휴 마지막 날 휴관일인 지난 19일 월요일에도 특별히 문을 열어 지난17일~19일까지 3일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립경주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투호놀이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차와 다식 시연 및 시식, 길놀이와 사물놀이 등이 진행됐다.
19일에는 떡메치기 행사를 열어 관람객들이 직접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자신이 만든 떡을 현장에서 시식했다. 이날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및 내국인 관람객들은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날의 풍성함을 함께 나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날 민속놀이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떡, 차와 다식, 막걸리 등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고 설 연휴 3일간 한복차림 관람객은 무료입장하도록 했다.
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전통미풍양속을 알리고 다양한 민속 문화체험의 기회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더 한층 이해와 아울러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