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돼지, 복 그리고 풍요’전 인기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올 들어 첫 번째 마련한 특집전시 ‘돼지, 복 그리고 풍요’ 전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오는 4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집전시는 정해년 돼지해를 맞아 복과 풍요로 상징되는 돼지의 의미를 소장 문화재를 통해 살펴보는 자리다.
전시품은 전 김유신묘 출토 ‘곱돌제십이지상-돼지’, 민애왕릉 출토 ‘곱돌제십이지상-돼지’, 경주에서 발견된 ‘청동제십이지추’, 뼈항아리 등 4점과 능묘 십이지상의 사진 및 탑본 이미지 등이다.
뼈 항아리에는 한자로 12간지가 쓰여 있는데, 형상으로 만들어 배치하였던 십이지상과 그 의미가 동일하다. 통일신라시대의 십이지상은 탑, 석등, 불교건축물 등 다양한 곳에 표현되는데 이것은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한국적인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