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왈 사지어도이치악의악식자 미족여의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가 도에 뜻을 두고서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 한다면 그런 사람과는 더불어 의논할 수가 없다.
155. 筍子曰 士有妬友則賢交不親 君有妬臣則賢人不至
(순자왈 사유투우즉현교불친 군유투신즉현인부지)
순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가 벗을 시기하는 일이 있으면 어진 벗과 사귀어 친할수 없다. 임금이 신하를 투기하는 일이 있으면 어진 사람이 오지 않는다.
156. 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
(천불생무록지인 지부장무명지초)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
157. 大富 由天 小富 由勤
(대부 유천 소부 유근)
큰 부자는 하늘의 뜻에 달렸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기에 달렸다.
158. 成家之兒 惜糞如金 敗家之兒 用金如糞
(성가지아 석분여금 패가지아 용금여분)
집을 일으킬 아이는 똥 아끼기를 마치 금같이 하고 집을 망칠 아이는 돈 쓰기를 똥같이 한다.
159. 邵康節先生 曰 閑居 愼勿說無妨 ? 說無妨便有妨
(소강절선생 왈 한거 신물설무방 재설무방변유방
爽口勿多能作疾 快心事過必有殃 與其病後能服藥
상구물다능작질 쾌심사과필유앙 여기병후능복약
不若病前能自防
불약병전능자방)
소강절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편안하고 한가롭게 산다고 해서 걱정거리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곧 걱정꺼리가 생기리라 . 입에 맞는 음식이라 해서 많이 먹으면 병을 만든다. 마음에 기쁜 일이라 해서 정도에 지나치게 하면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 병이든 뒤에야 약을 먹는 것보다 병이 나기전에 스스로 예방함이 좋다.
160. 梓潼帝君垂訓 曰 妙藥 難醫 債病 橫財 不富命窮人
(재동제군수훈 왈 묘약 난의 채병 횡재 불부명궁인
生事事生 君莫怨 害人人害 汝休嗔 天地自然皆有報
생사사생 군막원 해인인해 여휴진 천지자연개유보
遠在兒孫近在身
원재아손근재신)
제동제군의 수훈에서 이르기를 아무리 신묘한 약이라도 원한의 병은 고치기 어렵고 뜻밖에 생긴 재물도 운명이 정한 사람을 부자되게 못한다. 일을 저지르고 나서 일이 생겼다고 원망하지 말며, 남을 해치고 나서 남이 나를 해치는 것을 성내지말라. 천지간 모든 일은 다 응보가 있나니 그 갚음이 멀면 자손에게 있고 가까우면 자기 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