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전인 기미년 3월 1일.   국권회복을 위해 삼천리강토에서 2백만명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일경의 무자비한 총칼 앞에 7천5백여명이 목슴을 잃고 1만6천여명 부상, 4만7천여명 이 투옥되는 등 순국선열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쳤다.   그 날의 의거를 계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상해에 수립되어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광복을 이뤄낸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어려운 국내경기, 혼돈 된 정치상황, 계층간의 갈등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가 되어 국난극복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저력을 우리는 잊고 사는 것 같다.   100년 전인 1907년 2월 도탄에 빠진 한국정부을 살리기 위해 남자들은 담배값을   모으고 여성들은 패물을 모았으며 특히 당시 최하위계층에 속했던 기생들도 애국부인회를 결성하여 국채보상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5월까지 4만여명이 230만원(당시 한국정부의 세입액에 비해 세출부족액은 77만원)이나 되는 의연금을 모으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몇 해 전 나라가 부도의 위기에 몰리자 IMF극복을 위한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이는 밑바탕에 애국선열들의 위국헌신정신이 우리의 몸속으로 은연중에 흐르고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편 제88주년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운 융성의 계기를 마련코자 3.1독립만세운동재현행사를 국가보훈처에서 후원하여 전국 주요 지역에서 거행 될 예정이다. 우리 경북 동남부지역에서는 3.1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여 포항시 송라면에서 대전리 3․1만세촌 문화제, 울진군 원남면 기미만세공원에서 3.1절 기념식, 영덕군에서는 2.28일부터 이틀동안 영해3․1문화제 등이 개최된다.      공휴일인 3.1절에 2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가까운 3․1절 행사장에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참가해보면 가슴속에 뭔가 모를 감동의 작은 물결이 이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전국 최고 규모로 개최되는 영해3.1문화제 행사에 참가하여   태극기 물결 속에서 대한독립만세를 크게 한 번 외쳐보고자 한다. 88년 전 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느끼면서...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경주보훈지청 황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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