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락의 구조와 성격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  충효동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서 한반도 동남부지역에서는 최초로 바닥에 돌을 깔아서 화덕을 설치한 청동기시대의 방형주거지가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또 청동기시대 주거지 38동, 청동기시대 구상유구 8기, 통일신라시대 도로 등 청동기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49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재)신라문화유산조사단은 “청동기시대의 주거지 가운데 2, 3, 23호에서 확인된 석상위석식 노지가 방형주거지는 한반도 동남부지역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주거형태로서 타 지역에서 확인된 자료들과의 비교연구를 통하여 이 주거지 집단의 성격을 규명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며 “각목돌대문 토기의 존재도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청동기시대의 주거지 가운데 방형의 주구를 갖춘 주거지가 다수 확인되어 이 역시 형산강유역에서는 최초로 나타난 주거지 형태로 향후 청동기시대 전기단계의 주거구조를 규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구상유구에서는 많은 유물들이 그 형태를 잘 갖추어 확인되었는데 이는 구상유구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이 유적은 형산강유역에서 조사된 청동기시대 아주 이른 시기의 대규모 마을유적으로서 당시 취락의 구조와 성격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