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육체에서 건전한 생각’  ‘건강한 육체에서 건전한 생각이 깃든다’ 라는 말처럼 청소년은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만 왕성한 뇌의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잃었던 원기를 회복 시키며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에는 보약(補藥) 복용이 있다.    청소년의 보약은 저하된 세포의 기능을 상승시키고 세포의 분화를 활성화시키며 체내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면역이 강화되어 저항물질을 생성함으로써 밖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내는 힘을 길러 준다.    어떤 사람은‘사춘기 때에는 보약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년층에게 투여하는 정력 증강제를 청소년들에게 복용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신체적인 특징을 고려하여 몸과 정신을 강인하게 유도하기 위한 약물을 투여하여 청소년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를테면 두뇌세포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약물인 인삼, 당귀, 원지, 석창포, 용안육(龍眼肉) 등을 복용하면 사고력을 많이 높이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사즉기결(思則氣結)’이라 하여, 생각이 지나치면 기가 뭉쳐서 순환이 되지 않는다. 특히 소화기능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생각이 많은 상태에게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음식을 봐도 아예 식욕이 안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이 때 쓰는 보약은 기가 뭉쳐진 것을 풀어주는 약을 써야 한다.    또한 건강할 때에 보약을 복용하면 체내에 저항물질이 저장되었다가 병원균이 침입하거나 내부적인 발병요인이 있을 때는 방어하는 면역효과가 뛰어나다. 그래서 체력이 떨어지고 긴장이 풀리는 6,7월 여름철 슬럼프 때 한약을 복용하면 잘 극복할 수 있다.   보약 먹는다고 살이 찔까?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있다. 보약은 기(氣)와 혈(血)을 도와 살이 찌고 식욕도 증가시켰다. 그러나 요즘은 영양상태가 충분하므로 기(氣)를 돋우는 처방을 위주로 하는 치료법을 쓴다. 이를 테면 사군자탕(四君子湯) 계통의 처방을 응용한다.    따라서 보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몸이 비대(肥大)한 학생은 날렵하게 만들면서 기억력을 소생시키고, 마른 학생에게는 살이 오르면서 뇌세포 활성을 촉진시킨다. 살이 찌는 원인은 영양과잉과 원기 부족 때문이지 보약 때문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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