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협 하나로 마트가 현재의 비좁은 장소에서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다른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매장과 주차장이 낡고 좁은데다 진열된 상품조차 단조롭고 저가품 위주로 판매정책을 유지해 경쟁력이 크게 뒤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들어 새 조합장이 선출된 후 새로운 경영기법을 기대하던 대다수 회원들조차 벌써부터 조합장이 예상과 달리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고속도로 진입로를 따라 경주의 관문에 위치해 있는 농협 하나로 마트 건물이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이 때문에 판매장으로서의 기능도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 시장의 상권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차장이다. 그런데도 하나로 마트의 경우 좁은 주차장으로 인해 고객들의 주차불만이 이어지고 있으나 농협측은 팔짱만 끼고 있다. 한 농협 회원은 "현 농협장이 당선 되자마자 동생을 하나로 마트에 취업시킨 것은 문제"라며 "하나로 마트를 삼성홈플러스나 대형 할인점 등과 맞설 수 있도록 장소를 이전, 시장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고객은 "낡고 비좁은 현재의 장소보다 장기적 안목에서는 노동청사가 동천으로 옮긴 후 이곳에 경주농협과 하나로 마트를 이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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