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첫 사회생활 돕는 교육프로그램  “엄마 우리 빨리 학교가요!”   이른 아침부터 4살배기 아이의 성화에 엄마도 함께 들떠 부산하다. 토요일 오전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신이 난 얼굴로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다. 지난해 11월 25일 마친 ‘제4기 경주제일 아기학교’ 아이들의 모습이다.    생후 24개월~48개월 유아와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배우는 아기학교가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돕고 엄마와 함께 놀이를 통해 배우는 유아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면서 유아를 둔 엄마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가 중심이 되는 학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신체활동과 음악활동, 미술활동, 언어 인지 활동 등의 다양한 경험들을 제공하는 ‘아기학교’는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올바른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소문에 이달 25일부터 제5기 경주제일 아기학교 원생들을 모집한다는 이야기에 자녀를 둔 엄마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교인이 아니더라도 입소가 가능해 일반인들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사회생활이라 모든 것이 서툴지만 놀이를 가미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과 또래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의 아동을 둔 엄마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는 경주제일교회 아기학교 이미경(경주제일교회 전도사)씨는 “재미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어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아기학교에서는 학습교육보다는 놀이나 인사하기 등 기본적인 인성 형성에 필요한 프로그램들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놀이, 신체활동, 음악활동, 미술활동, 언어 인지활동, 요리교실, 체험학습, 야외학습(참관학습) 등 놀이를 통한 교육, 부모교실 등 총 12회에 걸쳐 교육하는 아기학교는 지도교사 외에도 10여명의 교인들이 지도교사로 봉사하고 있어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어떤 가르침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칭찬이라고 한다. 유아기 아이들에게 칭찬을 할 때에도 나름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를 칭찬할때는 미소를 머금고 등을 토닥거려며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이럴때는 부모님의 진심이 전달되도록 근성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칭찬을 할 때에도 아무때나 해서는 안되며 아이를 칭찬하는 것보다 아이가 한 일을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이미경씨는 말했다. 또 한자녀 밖에 없는 가정들이 많아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면 무조건으로 해주다보니 참을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유아기 아동들이 스스로 참을 줄 알고 자기통제력이 형성되면 정서지능이 높아지고 정서지능이 높은 유아들은 유아기 이후의 삶에 성공적인 적응과 행복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참고,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양보인데 참을 수 있는 아이, 양보할 수 있는 아이가 세상을 기쁘게 하고 자신의 삶도 기뻐할 수 있다고 유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최근 출산율이 낮은 것은 젊은이들이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 자녀를 양육할 자신이 부족해서 자녀낳기를 망설인다는 한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가 많아 자녀양육문제가 가정내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사회환경이 많이 변했다. 공동육아, 품앗이육아 등 육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시점이다. 출산율 증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미래의 일꾼인 우리 아이들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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