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疎廣 曰 賢人多才則損其志 愚人多才則益其過        (소광 왈 현인다재즉손기지 우인다재즉익기과) 소광(疎廣)께서 말씀하셨다. 어진 사람이 재물이 많으면 그의 지조를 손상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재물이 많으면 그의 허물을 더한다. 136. 人貧智短 福至心靈        (인빈지단 복지심령) 사람이 가난해지면 지혜가 짧아지고, 복이 이르면 마음이 밝아진다. 137. 不經一事 不張一智        (불경일사 불장일지) 한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가지 지혜도 자라지 않는다. 138. 是非終日有 不聽自然無        (시비종일유 불청자연무) 시비가 종일토록 있더라도 듣지 않으면 저절로 없어진다. 139. 來說是非者 便是是非人        (내설시비자 변시시비인) 찾아와서 시비를 이야기하는 자가 곧 시비하는 사람이다. 140. 擊壤詩 云 平生 不作皺眉事 世上 應無切齒人        (격양시 운 평생 부작추미사 세상 응무절치인)         大名 豈有鐫頑石 路上 行人 口勝碑        (대명 개유전완석 노상 행인 구승비) 격양시에서 이르기를 평생에 눈썹 찡그리는 일을 하지 않으면 세상에 이름 갈 사람이 없을것이다. 크게 떨친 이름을 어찌 돌에 새길것인가. 길가는 사람이 하는 말은 비석보다 나으리라. 141. 有麝自然香 何必當風立 (유사자연향 하필당풍립) 사향을 지녔으면 저절로 향기를 풍긴다. 어찌 반드시 바람을 맞아서야만한다. 142. 有福莫享盡 福盡身貧窮 有勢莫使盡 勢盡寃相逢        (유복막향진 복진신빈궁 유세막사진 세진원상봉)          福兮常自惜 勢兮 常自恭 人生驕與侈 有始多無終        (복혜상자석 세혜 상자공 인생교여치 유시다무종) 복이 있다고 다 누리지 말라. 복이 다하면 몸이 빈종해진다. 권세가 있다고 다 부리지 말라. 권세가 다하면 원수와 서로 만나게 된다. 복이 있거든 항상 스스로 아끼고 권세가 있거든 항상 스스로 공손하라. 인생의 오만과 사치는 처음은 있으나 많은 경우는 공이 없다. 143. 王參政四留銘 曰 留有餘不盡之巧 以還造物        (왕참정사류명 왈 유유여부진지교 이환조물)         留有餘不盡之祿 以還朝廷        (유유여부진지록 이환조정) 왕참정의 사류명에서 이르기를 재주를 다 쓰지 말고 남겨두었다가 조물주에게 물려주어라. 봉록을 다 쓰지 말고 남겨 두었다가 조정에 돌려 주어라. 재물을 다 쓰지 말고 남겨두었다가 백성에게 돌려주어라. 복을 다 누리지 말고 남겨두었다가 자손에게 돌려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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