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心身)을 괴롭히는 병이 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마음의 병이라고 불리우는 조울증은 상쾌하고 흥분된 상태와 우울하고 억제된 상태가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한다면 우울증은 근심이나 걱정이 있어서 명랑하지 못한 현상으로 심신이 모두 침울하여 무능감, 번민, 염세적인 증세가 보이는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울증은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계층에 퍼져 있는 것으로 ‘마음의 감기 또는 자살의 씨앗’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날마다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염두에 둘 만큼 무서운 병이며 부유층과 청소년기에도 많다는 것이며, 이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과 공포증이 심해지고 있다.     얼마전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젊은 연예인이 자살하는가 하면 자포자기의 상태에 도달하게 되면 그것은 가정과 사회의 큰 문제꺼리가 되기도 한다. 성격 구조상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다고 하는 것은 쌓인 스트레스를 풀 기회와 여건이 여성들에게는 적은 탓도 있지만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많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울증은 생활의 악조건을 이겨내기 힘든 경제적 궁핍 또는 엇박자의 인간관계 그리고 집안의 골치 아픈 문제가 있는 곳에서 자신의 탓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생기는 현상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힘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자괴감이나 자신감을 잃고 이겨 낼 수 없는 현실에 빠지면 병을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스스로 순간적 판단으로 비극에 이른다. 세상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처럼 생각을 너무 깊이 파고들어 자신이 우울증 환자라고 먼저 속은 단해 버리고 버릇처럼 푸념하는 증세로 시작된다고 한다.    이런 마음의 병에 걸린 사람은 의사의 도움은 필요없고 내 자신이 병을 잘 알며 스스로가 불안하고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우을증 환자라고 결정지어 버리는 폐단이 있다. 그러나 전문의의 치료와 상담이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약물치료도 가능한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다. 병의 증세가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띈다고 한다. 생각이 소심한 탓인지 별것 아닌것 가지고 좌절감을 느끼며 가장 초기의 행동으로 식구나 친구들과의 대화를 단절하고 외출을 삼가며 평소 안하던 엉뚱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선심을 쓰는 행동으로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남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가장 큰 증세는 불면증이며 새벽을 두려워하며 잠자리에서 뛰쳐 나오기가 힘들고 피로감이 전신을 누르고 있어 일어서기조차 힘들다는 것이다.    이럴 때면 먼저 생활환경을 바꾸고 매일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가벼운 운동으로 시간을 보낸다던지 아니면 좋아한는 놀이를 통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일종의 치료방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걷기와 뛰기가 좋고 큰소리로 노래 부르기나 여행을 유도하고 운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 한다. 어두운 곳을 피하고 햇볕을 자주 쬐며 생각하는 시간보다는 활동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한다. 모든 사물을 밝고 긍정적으로 판단하게 하며 상담자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현대의 새로운 전염병’으로 불리는 ‘감염’으로 의료계가 큰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한다. 세균에 의한 전염도 아니고, 자신의 판단으로 환자나 주변에 있는 사람 또는 의사의 가벼운 말에 나도 그런 마음의 병에 걸린 환자는 아닌지 스스로 진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자연이 주는 햇볕을 맞으며 가라앉고 늘어지는 몸과 마음을 일으켜 보자. 봄같이 상큼한 미소를 담아 가까운 사람과 웃고 떠들고 손뼉치며 몸이 덜썩거리도록 소리치라. 그러면 마음의 병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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