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환기통에 ‘망’설치해 해충방제
경주시 보건소는 정화조 환기통에 망을 설치해 질병 매개곤충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시 보건소가 친환경 방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여름에는 미꾸라지를 방류해 모기유충을 잡아왔으나, 겨울에는 아파트 지하 물웅덩이, 정화조 등에 박토색이란 친환경약제를 살포하며 연구한 결과 모든 정화조에 환기통이 질병 매개곤충( 파리, 모기 등)의 서식지 통로로 밝혀졌다.
특히 시는 이번 겨울이 춥지 않아 유충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2천여 개의 정화조 환기통에 시비 1천여만원을 들여 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 보건소는 경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망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오는 8일까지 읍·면·동 방역담당자에게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