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경주역사주변을 신도시로 조성하는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경주시는 1일 오전 11시 영상회의실에서 건천읍 화천리 일원에 신경주역세권개발을 위해 경주시, 한국토지공사, 경상북도 개발공사와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 공동참여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백상승 경주시장과 배판덕 한국토지공사대구경북지역본부장, 윤태현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이 참석해 경주시 간부공무원 및 공기업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   1997년 경부고속철도 노선이 경주구간으로 확정되고 2003년 신경주역사위치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 추진하게 된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은 2004년 9월 울산역 결정에 따른 투자자들의 참여의지 부족으로 개발이 지연되어왔으나 지난해 2월 28일 양성자가속기사업부지가 역세권개발예정지내 유치되어 본 사업과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각종영향평가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을 본격추진, 지난해 8월 28일 경북개발공사,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공기업에 사업 참여를 요청한 결과, 경북개발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특수법인 설립을 전제로 참여를 희망해옴에 따라 이번에 협약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에 신경주역세권은 역세권 62만평, 양성자가속기 배후단지 42만평 등 104만평 규모로 개발 될 예정이며, 2015년까지 4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주시는 협약체결 후 공무원 및 공기업의 실무자로 TF팀을 구성하여 민간투자자 참여방식 등 실무협의와 경주시의 사업 참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경주시가 일정부분의 자본금을 출자하는 공동투자 형태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법인 지분율은 경주시와 공기업 등 특수법인이 51%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나머지는 민간투자자가 참여하게 된다.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되면 곧바로 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수립, 환경, 교통, 재해 등 각종영향평가를 거쳐 오는 2009년부터 토지보상과 본격적인 기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주지역은 최근 한수원 본사 부지 선정, 방폐장 동굴식 방식결정, 양성자가속기사업 등 3대 국책사업이 착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개발사업이 본격 가세함으로서 지역경기활성화에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경주역세권에 들어설 고속철 신 경주역사는 현재 실시설계와 부지정비가 완료된 상태로 오는 7월 공사를 착공해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경주 역사는 승강장 4홈 8선이 포함된 연면적 3만693㎡규모로 지하1층과 지상 2층에 버스 20여대와 장애인 전용차량 15대등 모두 400여대를 주차 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조성된다. 2010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이 일대는 급속하게 발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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